철화 초화문 호
No.01388
조선시대 17세기후반
d:31.6 cm h:33.2cm
6,620g
아타카테루야씨기증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동체부분을 가득 채운 기운 좋은 꽃은 봄의 양기에 매료되어 퐁퐁 소리를 내면서 핀 것 같습니다. 원래의 소장자 아타카 에이이치安宅英一씨는 「퐁퐁달리아 항아리」라고 불렀습니다. 17세기에는 청화青花 안료인 코발트가 중국에서의 수입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철안료에 의한 철화기법이 활발해졌습니다. 기형은 문양과 더불어 발란스가 잘 맞으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철화백자항아리로는 드문 흰 바탕으로 인해 초화문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