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철지상감 시명 병
No.01269
고려시대 13세기
h:30.0cm d:13.0cm
1,860g
이병창박사기증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바탕에 철점토를 발라 글자를 새겨 백토를 채워넣고(상감기법), 그 위에 청자유약을 발라 소성하였습니다. 반구형의 구연부에 평평한 어깨를 하고 있으며 거의 원통형인 동면에는 음주飲酒를 노래한 시가 2행씩 백상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酒為温無毒、茶因冷不香、此酒不可不飲、佳人才子刹逢」 병의 바닥은 하부에서 높은 위치에 있으며 이른바 부고대付高台로 되어있습니다. 거기에는 4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끈을 통과시켜 걸어놓기 위함과 술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불구멍으로도 생각됩니다. 같은 형태의 작품이 최근 부산시 갈산동 청자가마터에서 발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