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음각 모란연화문 병
No.00334
고려시대 12세기
h:35.2cm d:18.1cm
1,640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고려백자는 청자만큼의 발전은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고려백자의 유례는 아주 적습니다. 청자와 같은 가마에서 구워져 형태나 문양의 공통점이 많으며 고급품이었습니다. 본작품은 목이 가늘고 길며 동체가 충분히 풍만하여 고려의 우아한 조형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체의 네면에는 모란과 연화문이 음각되어 있으며 그 묘선에서 목가적인 고려적 표현의 특성을 볼 수 있는 고려백자를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입니다. 고려백자는 전라북도 부안군 유천리 가마터에서 많이 제작되어 본 작품과 동종의 병도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