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음각 포류수금문 정병
No.00281
고려시대 12세기
h:33.1
㎝ w:16.6
㎝
1,244
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정병은 원래 불전에 깨끗한 물을 올리기 위한 제구입니다. 하지만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図経」에 따르면, 고려에서는 양반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저수기貯水器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어깨 앞에 주입구가 있으며, 긴 목의 입으로 물을 따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동체의 두면에는 얇은 선각기법으로 버드나무와 갈대, 물새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간략함이 오히려 유색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합니다. 동시대의 청동제의 정병에 모양과 무늬 등이 유사한 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