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 죽문 호
No.00171
조선시대 17세기후반
h:28.1cm d:35.5cm
4,920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조선왕조 철화의 기원은 불명확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1468년의 묘지墓誌(해강도자미술관소장)이 존재하여, 15세기 중반부터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본작품은 넓은 입과 작고 야무진 굽, 동체는 중반부터 크고 가로로 부풀어지며 일반적으로 주판알이라 불려지는 형태입니다. 철화는 청화안료가 부족했던 17세기에 유행했으며, 호탕하고 쾌활한 그림을 특징으로 합니다. 동체의 중앙부분에는 대나무 줄기와 가지, 잎이 두껍고 힘찬 붓놀림으로 한번에 그려져 있으며 그 호쾌한 필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형태는 단정하고 17세기 중반 경의 광주관요에서 구워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