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미술품
청자조각 동녀형연적
No.00130
고려시대 12세기
h:11.2
㎝
w:6.0
㎝
234
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최전성기의 고려청자에는 사람, 동물, 과실 등의 모양을 표방한 문방구, 화장구로 여겨지는 아름다움 소품이 있습니다. 본 작품도 그 중 하나로, 동녀의 모습을 한 연적입니다. 연꽃 봉우리 모양을 한 머리를 들어 물을 넣고, 동녀가 안고 있는 물병의 돌기가 주둥이가 됩니다. 동녀의 눈에는 철안료로 점을 찍고, 의복과 병에는 꽃모양이 미세하게 선각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가 「푸른 옷의 어른 동자, 옥과 같은 피부에 무릎을 구부린 모습은 공손하며 얼굴은 명확하며 종일 지치지 않고 병을 들어 물방울을 바친다...」(『동국이상국집東国李相国集』권 제13)이라 읊어, 청자의 연적이 당시의 문인에게 애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종의 도편이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에서 출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