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흑화 풍화설월자 매병
No.00680
금시대 12세기
자주요
h:37.9cm d:15.9cm
2,340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가늘고 긴 동체부분과 삿갓모양의 입이 특징인 매병梅瓶으로, 자주요磁州窯 특유의 기형器形으로 생각됩니다. 매병의 어깨와 아랫부분에 철안료로 초화문草花文이 그려져 있으며 중앙의 문양띠를 네개로 구분지어 「풍화설월風花雪月」글자를 선각線刻하였고 그 배경은 즐묘문櫛描文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자주요의 매병에서는 「춘하추동春夏秋冬」「청향미주清香美酒」 등의 문자가 배치된 유사품을 볼 수 있는 것에서 술을 넣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계四季의 풍물을 표현하는 「풍화설월風花雪月」에는 사계절 그때그때 술을 즐겼던 취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