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상하이시 우호도시 제휴 50주년 기념 특별전 ‘중국도자: 명품의 경연 – 상하이박물관 ×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2024년10월19일(토)~2025년3월30일(일)

2024년은 오사카시와 상하이시의 우호도시 제휴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여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서는 상하이박물관과의 공동 주최로 특별전 ‘중국도자: 지보(至寶)의 경염(競艷)-상하이박물관×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을 개최합니다.
1952년에 개관한 상하이박물관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청동기, 도자기, 회화, 서예, 조각, 옥기, 화폐 등 중국 문물의 보고입니다. 그중에서도 도자기 컬렉션은 특히 뛰어납니다.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은 그동안 전시 협력과 학술 교류를 통해 상하이박물관과의 교류를 쌓아 왔으며, 우호를 깊게 해왔습니다.
이번에 양 시의 우호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기념하여 상하이박물관에서 일본 최초 공개 작품 22건(그중 해외 최초 공개 19건)을 포함한 총 50건의 중국 도자 명품이 출품됩니다. 중국도자의 세계적인 전당인 상하이박물관과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의 최고의 컬렉션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아름다움을 겨루는(競艷)’ 이번 전시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도자의 진수를 체험할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참신함과 새로운 미의 발견을 선사하는 그 매력에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본 전시의 주요 볼거리
1.해외 최초 공개 작품 19건을 포함한 일본 최초 공개 작품 22건 출품

상하이박물관 소장 중국 도자는 이전에도 일본을 비롯한 중국 국외 전시회에서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출품 작품 50건 중 해외 최초 공개 작품 19건을 포함한 일본 최초 공개 작품 22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최고 등급인 ‘국가 1급 문물’ 10건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대부터 청시대까지 중국 도자의 귀중한 보물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청왕조 궁정어용 자기의 희귀한 애플그린색 작품이 일본에서 첫 출품
청시대 강희 연간에 경덕진 관요에서 제작된 《빈과녹유인합(蘋果緑釉印盒)》(국가 1급 문물)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출품되어, 일본에서 최초로 전시됩니다. 강희조 궁정 전용 자기 중에서도 선명한 붉은색의 ‘강두홍유(豇豆紅釉)’는 특히 희귀하고 제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작품은 강두홍유가 가마에서 변하여(窯変) 연한 애플그린 색의 ‘빈과녹유(蘋果緑釉)’로 되었으며, 일부 붉은색도 보이는 매우 희귀한 작품입니다. 다홍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세계를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3.명시대 “공백기”의 미스터리―최신 학술 성과
상하이박물관은 이전에 ‘공백기’로 불리던 명시대 15세기 정통(正統), 경태(景泰), 천순(天順) 3대(1436-1464) 경덕진 자기의 우수한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연구와 재평가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이 “공백기” 작품 14건을 전시 7에서 한데 모아 전시합니다. 또한, 상하이박물관 소장품에 더하여, 우리 관 소장의 《청화송죽문발》 1건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4.중국 도자의 아름다움 경연 ― 상하이박물관 컬렉션 ×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컬렉션
당시대부터 명시대까지 상하이박물관 소장품 24건과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 26건이 함께 전시됩니다. 당시대의 여자 인형(女俑), 정요(定窯) 백자, 목엽천목다완(木葉天目茶碗), 자주요(磁州窯), 가요(哥窯), 여요(汝窯), 남송 관요(官窯), 명시대의 궁정 전용 자기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올해 4월에 리뉴얼된 이상적인 전시 환경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연 채광 전시실을 포함한 전시실에서 상하이박물관의 보물들과 함께하는 경연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 구성
제1부
(전시 1)
‘지보정화(至宝精華) - 상하이박물관의 보물’ (상하이박물관 소장품 12건)
상하이박물관이 자랑하는 중국 도자기 컬렉션 중 해외 최초 공개 작품 6건을 포함한 원시대부터 청시대까지의 주옥같은 작품 12건을 소개한다.

제2부(전시 7)
‘지보재흥(至宝再興)-명시대 “공백기”의 경덕진 자기 (정통·경태·천순)’ (상하이박물관 소장품 14건,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 1건)
상하이박물관 소장 작품 14건(해외 최초 공개 작품 8건 포함)과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최초 공개 작품 1건을 통해, “공백기”라고 불리는 명시대 중기의 정통(正統), 경태(景泰), 천순(天順) 3대(1436-1464)의 경덕진 자기의 모습을 소개한다.

제3부 (전시9~11)
‘지보경염(至宝競艶) I~III ― 상하이박물관 ×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상하이박물관 소장품 24건×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 26건)
상하이박물관과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이 자랑하는 당시대부터 명시대까지의 중국 도자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름다움을 겨루며, 중국 도자 미술의 진수와 그 매력을 탐구한다.

개최요항

주요작품